직장에 임신 사실을 알려야 하는 이유?
직장에 임신 사실 알리기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경우 반가운 임신 소식에 따르는 한 가지 걱정은 바로 임신 사실을 직장에 언제, 어떻게 얘기하느냐입니다. 직장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세요.
직장여성들의 경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직후 바로 직장에 이야기하기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사나 동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하다가 한참 늦게 말하기도 합니다. 유산의 위험성이 줄어드는 임신 중기(임신 6개월 정도)쯤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릴 가장 적당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다음의 조건들을 먼저 따져보고 결정하세요.
건강 상태와 업무 강도
평소 자주 병원을 방문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업무 특성상 일의 강도가 세다면 동료들에게 임신 초기에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위험한 직업이라면 아기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일찌감치 임신 사실을 알리세요. 그리고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의 양과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하세요.
임신 초기 증상
입덧이 심해 구역질이 계속되고 자주 구토를 한다면 상사에게 빨리 임신 사실을 얘기해야 합니다. 말하기 전에 먼저 어떤 점을 배려해줬으면 하는지 등의 요구사항을 정리해보세요. 단순히 심정적인 배려나 지원인지, 아니면 휴가를 얻거나 증세가 호전될 때까지 스케줄을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는지 등의 여러 사항을 미리 생각해놓습니다. 이때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임신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점차 호전된다는 걸 상사 및 동료에게 확실히 얘기해 안심시키는 것도 좋겠지요.
직장 내 분위기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들이 임신부를 잘 배려해주는지 생각해보세요. 직장 분위기가 어떤지, 이미 임신을 했던 다른 동료들의 전례가 어떠했는지를 파악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본인과 상사와의 친밀도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상사가 전문가다운 태도로 임신한 직원을 배려해 주고 도와줄 것 같다면 임신 사실을 빨리 알려도 무방합니다. 상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면 임신 기간 동안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사가 임신한 직원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직원들의 반응이 걱정스럽다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 기간이 14~20주 정도 지난 후에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때는 본인이 임신한 상태로도 묵묵히 일할 수 있다는 걸 이미 어느 정도 보여준 후이니까요. 회사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모르겠다면 출산 경험이 있는 동료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회사 내 분위기가 어땠었는지 살짝 물어보세요.
알리는 시점
가능하다면 큰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임신 사실을 발표하세요. 그렇게 하면 임신을 했어도 일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출처 : 베이비센터>